전 국 민 주 노 동 조 합 총 연 맹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서을 영등포구 영등포 2가 139 대영빌딩 5층(우150-032)/전화(02)635-1133/전송(02)635-1134/ID:KCTU ================================================================================================== 수신: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문의:정성희 대회협력실장(011-748-7126),신현훈 국장(636-0166,011-256-6103) 기자회견문 관련 책임자 구속, 공안대책협의회 해체, 불법구조조정과 구속수배자 원상회복을 즉각 단행하라. - 민주노총의 향후 투쟁계획 발표 - 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갑용)은 여권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를 받아들여 사태를 적당히 무마하려 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 청와대가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노동자, 국민을 기만하더니, 뒤늦게 민주노총, 제시민사회단체 등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를 수용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정권의 부도덕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것이다. 국정조사권 요구를 받아들여 정권위기에서 탈출하고 여야간의 정치적 공방과 흥정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사태를 미봉하고자 한다면 그 순간부터 노동자는 물론, 온국민들이 김대중정권 퇴진투쟁에 나설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3. 이번 사태의 본질은 노동문제, 민생문제틀 공안차원으로 취급하고, IMF시대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공안탄압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공안검찰을 앞세워 정리해고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강행했다는데 있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법을 집행하는 국가공권력의 상징인 검찰이 직권남용, 3자 개입, 업무방해 등의 불법행위로 민생을 압살하고 국기를 문란케 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신노사문화'의 실체이자, 부도덕한 '국민의 정부'의 본모습이다. 4. 따라서 국정조사권 발동은 여야간의 정치적 이해관계애 따라 지체되거나 그 취지가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정치권 전체가 국민에게 불신받고 있는 이 때, 국정조사위원회 구성은 여야 의원들만이 아니라 노동 , 시민단체들을 반드시 참여시켜 공정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이 되도록 해야 한다. 국정조사의 대상과 범위도, 검찰의 파업유도, 공안탄압 공작이 조폐공사에 국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만도기계 기아자동차, 서울지하철, 지방의료원, 한국중공업, 강원산업 등을 비롯한 공공, 금융, 대기업의 구조조정 사업장과 지난 1년반 동안 공안탄압의 희생양이 되었던 600여명의 구속수배초치를 모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5. 이에 민주노총은 대통령에게 ①김태정, 진형구, 강희복 등 관련책임자들의 구속처벌과 철저한 진상 규명, ②공안대책협의회 해체, ③조폐공사 등의 불법 구조조정과 공안탄압의 희생자 원상회복(정리해고자 원직복직, 구속자 석방 및 수배조치해제, 징계 및 손배 철회 등), ④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공안차원의 노동정책과, 정리해고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정책 전면 중단 선언 등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이상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지도부 무기한 단식농성,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각계 각층과 연대한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만일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곧바로 정권퇴진투쟁에 애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노총 향후 투쟁일정 6/11 12:00 대검앞 규탄집회 김태정, 진형구, 강희복 집단 고소고발 접수 14:00 전국단위 노조대표자 결의대회 지도부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6/12 14:00 전국동시다발 집회(서울역-서대문 공원) 6/14 연맹, 지역본부 철야농성 돌임 6/15-16 단위노조 중식집회 및 철야투쟁 돌입 6/17 오후 시한부 총파업 - 전국통시다발 대규모 집회 6/18 12:00 국제민중행동의 날 한국집회(광화문 동아빌딩) 6/19 전국동시다발 규탄집회 1999년 6원 10일 전 국 민 주 노 동 조 합 총 연 맹